윤갑근 전 고검장 '라임로비사건' 대법원 무죄 확정
내주 공식 출마 회견...5선 정우택 의원과 리턴매치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라임자산운용 관련 로비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진 윤갑근 전 대구 고검장이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고검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판결을 14일 확정했다.
정우택 국회부의장(좌),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사진=뉴스핌DB] |
이로써 윤 전 고검장의 향후 행보가 지역 정가에서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윤 전 고검장은 내년 치러질 총선에서 청주 상당구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당에서는 5선의 정우택 의원(국회부의장)이 후보자로 거론됐지만 윤 전 고검장의 등장으로 본선을 위한 당내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앞서 윤 전 고검장과 정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정정순 전 의원의 중도하차로 치러진 2021년 재선거 때 당 경선에서 만났다.
당시에는 정 의원이 공천을 거머쥐며 총선에서 승리했다.
윤 전 고검장은 내주중 내년 총선 공식 출마를 선언한 후 예비등록을 할 예정이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윤 전 고검장이 대법원 무죄 판결로 그동안 와신상담했던 지역구에서 재 도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관록의 5선 현 의원과 공천경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주 상당 선거구는 청주 정치 1번지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으로 꼽힌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