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오는 18일 '4단계 두뇌한국(BK)21 미래인재양성사업' 중간평가 예비결과를 발표한다.
17일 교육부에 따르면 4단계 두뇌한국21 사업은 전 학문분야 석·박사급을 양성하고 세계 수준의 연구중심 대학 육성을 위해 교육연구단 운영 및 대학원 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사진 = 뉴스핌] |
중간 평가는 2단계로 이뤄졌다. 1단계 평가는 34개 학문분야, 사업운영 규모, 전국·지역에 따라 분류된 경쟁 단위로 진행됐다. 평가 결과에 따라 하위 35%(129개) 교육연구단은 탈락했다. 상위 22.8%(84개)의 교육연구단은 연간 사업비 15.1%(총 95억6000만원)의 우수 교육연구단 성과금을 받았다.
2단계 평가는 재선정평가로 이뤄졌다. 동일한 경쟁 단위에서 진행됐다. 총 133개 팀이 선정됐다. 이 중 57개 팀은 신규 교육연구단이다.
성과평가를 통과한 240개 교육연구단과 재선정평가에서 선정된 133개 교육연구단은 2024년 3월부터 2027년 8월까지 4단계 두뇌한국21 사업을 통해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운영비는 대학원생 연구장학금, 신진연구인력 인건비, 교육과정 개발비, 연구 활동 지원비, 국제화 경비 등에 사용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 26일까지 예비 결과 발표에 대한 이의신청을 거친 뒤 재선정평가 결과를 확정한다.
결과 확정 이후에도 신규 선정 교육연구단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시행해 평가 제출 서류의 진위를 확인할 계획이다. 제출자료에 허위 또는 고의적 오기재 내용이 있으면, 선정된 교육연구단은 탈락할 수 있다.
2024년 이후 지원을 받는 교육연구단은 2024년 2월 최종 확정된다. 이후 결과에 따라 사업비를 조정·배분하는 등 절차가 이뤄진다.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두뇌한국21 사업이 그간 대학원 정책을 이끌어 온 중요한 사업인 만큼, 엄격한 질 관리를 통해 우수한 교육연구단을 선발했다"며 "선발된 교육연구단이 세계적 수준의 연구 중심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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