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리창(李強) 중국 총리와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가 19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중러 총리회담을 진행했다고 중국 신화사가 20일 전했다.
중러총리회담에는 총리를 비롯해 양국 국무위원과 장관들이 대거 참석해 양국간의 협력사안이 전방위적임을 과시했다. 중국측에서는 리창 총리를 비롯해 딩쉐샹(丁薛祥) 상무부총리, 허리펑(何立峰) 부총리, 우정룽(吳政隆) 국무원 비서장, 선이친(諶貽琴) 국무위원, 왕원타오(王文濤) 상무부장 등이 참석했다.
리창 총리는 "중국은 내년 중러수교 75주년을 계기로 세대를 이어온 양국의 우호를 지속적으로 계승발전시키며 새롭고 더 큰 발전을 촉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미슈스틴 총리는 18일 발생한 간쑤(甘肅)성 지진에 대해 위로의 뜻을 전하면서 "러중관계가 사상 최고 수준이며 강한 발전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과 함께 경제, 무역, 에너지, 투자, 인문교류 등을 심화하고 양국의 전면적전략협작파트너 관계를 더욱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국 총리는 중러투자에너지협력위원회, 중러총리정기회담위원회, 중국동북지역과 러시아극동지역정부간 협력위원회, 중러인문협력위원회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중러 양국은 2024년과 2025년을 '중러 문화의 해'로 정하고 협력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중러 총리회담 종료 후 양국 총리는 '제28차 중러 총리 정례회동 공보'를 비롯해 관련 협력위원회의 회의록과 세관, 시장감독 등 분야의 여러 양자 협력문서 서명식에 참석했다.
19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중러총리회담이 진행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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