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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GO!] '의왕·과천' 윤재관 "'나라다운 나라' 무너졌다...검찰독재 끝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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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관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인터뷰
"민주당 후보는 민주당다워야...검찰개혁에 반대하면 안돼"
"검찰독재 견제·외교 복원·민생경제가 총선 시대과제"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경기 의왕·과천 예비후보인 윤재관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은 '검찰독재 정부'를 끝장내고 싶어 출마했다고 운을 뗐다. 문재인 정부 5년 내내 청와대를 지키며 '나라다운 나라' 만들기에 집중했다는 그는 10·29 이태원 참사를 보고 국가 시스템이 무너졌다고 판단, 출사표를 던졌다.

윤 전 비서관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뉴스핌과 만나 "민주당 후보는 민주당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독재에 대해 함구하고 검찰개혁에 반대했던 사람이 민주당 후보가 되는 것은 후안무치"라고 강하게 말했다.

의왕·과천 지역구는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곳이다. 민주당에선 윤 전 비서관을 비롯해 조성은 김대중재단 여성본부장, 이은영 전 청와대 행정관, 오동현 변호사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민의힘은 검사 출신인 최기식 당협위원장이 출마 준비를 마친 상태다.

그는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으로 ▲검찰독재 견제 ▲자국중심 외교정치 복원 ▲민생경제 등을 꼽았다. 총선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기 위해선 '선명함'이 중요하고도 강조했다.

최근 김민석 민주당 의원이 '이낙연 신당'을 두고 '사쿠라 노선'이라는 원색적인 비난을 사용해 논란이 된 데 대해서도 "지금 검사독재 정부라고 불릴 만큼 검사들의 나라가 되지 않았나. 사쿠라라는 단어가 과한 게 아니라 단어가 나올 만큼 국정 운영이 폭력·폭압적인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재관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2023.12.22 mironj19@newspim.com

다음은 윤 전 비서관과의 일문일답.

- 출마 결심을 한 이유는
▲ 검찰독재 정부를 끝장내고 싶어서 출마했다. 지난해 10·29 참사를 보고 출마 결심이 섰다. 문재인 청와대에서 5년 내내 일하면서 '나라다운 나라'만드는 데 힘썼는데 그 시스템이 쉽게 무너질 줄 몰랐다. 10·29참사를 보고 이대로 가다가는 '나라가 거덜 나겠구나' 싶어 나라의 기본을 바로 세우고 싶어서 출마했다.

- 의왕·과천 지역구를 선택한 이유는
▲ 2008년부터 의왕과 안양 평촌의 경계 부근에 살다가 2020년부터는 과천으로 이사했다. 아이가 둘 있는데 첫째가 의왕에서 고등학교를, 둘째는 과천에서 중학교를 다닌다. 그동안 살아왔고 앞으로도 살아갈 곳에 출마하는 게 가장 자연스럽고 좋은 것 같아서 지역구를 택했다.

말리는 사람은 있었지만 망설이진 않았다. 평생 살고 싶은 곳이다. 내가 살고 싶고, 앞으로도 살 곳에서 정치하는 게 옳다. 계산에 밝은 사람들도 많겠지만 살다 보니 계산보다는 큰길로 가는 게 맞더라.

-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출마한다는 이야기는 드렸나
▲ 출마 결심을 하고 올해 초 신년 인사 겸 찾아뵀다. 가시밭길을 가는 자식을 걱정하는 눈빛으로 '어떻게 할 거냐'라고 묻더라. 그러고는 제 이야기를 경청하셨다. 말 보다는 경청하는 행동으로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셨다. 다른 정치 원로들은 여러 가지 말씀을 해주신다면 문 전 대통령은 항상 경청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경청의 힘이라는 게 보고하는 사람 입장에서보면 어찌보면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왜 이렇게 생각하게 됐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어려움은 어떻게 극복할지를 이야기드리다 보니 준비를 많이 하게 된다.

- 이번 총선의 시대정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첫째는 검찰독재에 대해 매섭게 견제해야 한다. 둘째는 한반도 평화를 비롯해서 자국중심의 외교정치로 돌아가야 한다. 셋째는 민생경제를 살리는 길이다. 이 세가지가 따로 떨어져 있지 않다. 다 일맥상통한다. 검찰 독재가 되니 사회 전체가 수축사회가 되고 있다. 검찰 독재가 경제도 발목 잡는 거다.

- 검찰개혁,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박탈)'은 문재인 정부 때 실패하지 않았나
▲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 그러나 가야 할 방향성이었는지 아니었는지에 대한 판단은 별개다. 권력기관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검찰개혁의 길을 갔던 게 잘못인가. 그리고 검수완박이라는 표현 자체가 검찰의 프레임이다. 얼마든지 검찰이 보완 수사·재수사할 수 있고 수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런데도 검수완박이라고 하는 건 완벽히 검사의 시각이다. 과도한 권력의 독점을 없애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게 당연히 민주국가로 가야할 길이다.

- 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려면 필요한 것은
▲ 선명함이다. 흐리멍덩하게 저게 민주당인가 싶으면 국민이 선택할 때도 모호할 것이다. 독재 시절에 야당이 선명하게 투쟁하고 선명한 노선을 걷지 않으면 국민들은 어디에 기대겠나. 해야 할 일에 대해 좌고우면하지 않는 게 민주당이 사는 길이다.

- 이재명 대표로 총선을 치러도 될까
▲ 이 대표 체제를 흔드는 세력은 누구를 위한 세력인가. 정당한 절차를 거쳐 뽑힌 대표를 뻔히 속이 보이는 이유로 당대표를 흔드는 정치가 온당한가.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를 부정하는 거다. 자기 이익을 위해 사회 시스템을 흔들겠다는 사람들 아닌가. 그런 사람들에 대해 전혀 동의할 수 없다.

- 검사 출신인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왔는데
▲ 국민의힘은 한동훈을 구원투수로 알고 있을 텐데 사실은 패전처리투수다. 이길 수 없는 상황에서 내보내는 투수 말이다. 그리고 진짜 지적해주고 싶은 건 국무위원으로서 중립의 의무를 지키기 위해 최소한 노력했어야 한다. 그런데 한달 가까이 사전 선거운동을 한 것 아닌가. 최소한의 염치도 없는데 정치를 잘하겠나.

-김민석 의원실에서 처음 보좌진 생활을 시작했다고 들었다. 최근 김 의원이 '이낙연 신당'을 두고 '사쿠라 노선'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 김 의원이 이야기하기 전에 제가 먼저 비판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대선 때 어디에 있었나,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뒤에는 어디 있었나. 국민들이 이 전 대표의 신당을 받아들이려면 본인이 중요한 국면마다 국민들의 뜻, 민주당 지지자의 뜻과 함께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신당을 만든다고 하면 그 신당은 사상누각이다.

정치인의 명분은 국민 지지에서 나온다. 지지받기 위한 노력은 하지 않고 신당을 만든다고 하면 그 신당은 정치 생명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 지난번 대선 때 이 전 대표가 총리일 때 비서실장이었던 측근이 공개적으로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다. 그때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따끔히 이야기했어야 한다. 그런데 침묵하지 않았나. 대선이 끝나고는 미국에 가지 않았나. 미국에 가서도 아무것도 안 하지 않았나.

-'사쿠라'라는 표현이 과하다는 지적이 있다
▲ 원인 제공한 사람이 더 잘못했다. 사쿠라라는 표현이 나올 만큼 시국이 엄중하다. 사쿠라라는 표현은 독재정권 때 나온 표현이다. 5공화국 당시 야당이 선명하게 야당다운 노선을 지키지 않고 독재 정부에 일정 정도 부역하는 것을 사쿠라라고 했다. 국민이 싸워야 한다고 했을 때 그들은 야합했다. 그 이후엔 없어진 단어다. 그런데 지금 검사독재 정부라고 불릴 만큼 검사들의 나라가 되지 않았나. 사쿠라라는 단어가 과한 게 아니라 단어가 나올 만큼 국정 운영이 폭력·폭압적인 문제다.

- 사쿠라 발언 이후 86용퇴론이 언급되기도 했다
▲ 특정인을 찍는 건 배제의 정치가 아닌가. 구도가 그렇게 되면 모두 상처입는 상황이 될 것이다. 혁신이냐 반혁신이냐, 개혁이냐 반개혁이냐, 이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 말을 해야 할 때 침묵하고 피해 다니기만 하는 정치가 반혁신이다.

물갈이도 좋은 물갈이가 돼야 한다. 86세대뿐 아니라 올드보이들도 새로운 사람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국회의원으로서 자기 역할을 못 하고 반개혁적으로 한 것에 대해 평가를 분명히 해야 한다.

민주당 후보는 민주당다워야 한다. 검찰 독재에 대해 함구하고 검찰 개혁에 반대했던 사람이 민주당 후보가 되는 것은 후안무치라고 생각한다.

윤재관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은 1973년생으로 국회의원 보좌직원으로 19년간 일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엔 5년 내내 청와대에서 부대변인, 민정수석비서관실 선임행정관, 국정홍보비서관 등을 거쳤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재관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 2023.12.22 mironj19@newspim.com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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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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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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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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