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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박완수 경남지사 "2024년 지속가능한 성장모멘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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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자원 활용 관광콘텐츠·인프라 개발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차질 없이 추진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는 28일 "2023년이 경남 경제와 산업의 재도약 기반을 확보한 한 해 였다면, 2024년은 그 기반위에서 새로운 성장동력들을 더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새해를 앞두고 가진 뉴스핌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 등 산업‧경제의 탄탄한 기반위에 지역의 특성에 맞는 인재양성과 정주기반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성장모멘텀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지사 [사진=경남도] 2023.12.27.

다음은 박완수 경남지사와의 일문일답.

- 올해 주요 성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

▲2023년을 경남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쉼 없이 달려왔다. 도민들과 기업인들의 노력 덕분에 전국의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우리 경남에서는 희망적인 경제지표들이 나오고 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10월 부터 계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으며 수출 증가율도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고용률과 실업률 또한 각각 역대 최고치와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경남이 침체된 국가경제를 선도하고 있다.

정부의 고강도 긴축재정에도 불구하고 도정 사상 최초로 국비 9조원 시대도 열었다. 전년 대비 7000억 여원이 증액됐으며 우주항공, 방산, 원전 산업과 창원국가산단 50주년을 맞아 국가산단 대전환 지원사업, 새로운 먹거리로서 문화콘텐츠, 남해안 관광개발 예산 등은 민선 8기를 열어가는데 큰 동력이 될 것이다.

산업과 교통분야에서는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 신규 지정, 우주산업 클러스터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 예타면제, 마창대교‧거가대로 통행료 인하, 경전선 수서행 고속열차 운행 등 성과가 있었다.

도-경찰-소방이 합동으로 실시간 재난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재난상황실과 소위 응급실 뺑뺑이 문제를 해소할 응급의료 상황실을 지자체 최초로 개소하는 등 도민의 생명과 재산, 안전을 지켜줄 수 있는 시스템도 강화했다.

1조1000억원 규모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을 정부계획에 반영해 관광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고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통해 우리 문화의 가치를 세계에 알렸다.

- 새해 도정은 어디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것인가.

▲2023년이 경남 경제와 산업의 재도약 기반을 확보한 한 해 였다면, 2024년은 그 기반위에서 새로운 성장동력들을 더해나가고자 한다.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신산업 육성 등 산업‧경제의 탄탄한 기반위에 지역의 특성에 맞는 인재양성과 정주기반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성장모멘텀을 확보해나갈 것이다.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우주항공산업과 내년에 50주년을 맞는 창원국가산단을 중심으로 한 방산‧원전 등 경남의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수소, 바이오, 반도체 등 신성장동력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신항, 신공항, 남부내륙철도 등 육해공을 잇는 남부권 트라이포트 연계 교통‧물류망 구축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다.

문화‧관광산업도 집중 육성할 것이다. 내년도 설계비가 반영된 글로벌 융복합콘텐츠산업타운 조성을 시작으로 문화‧콘텐츠 산업 육성 기반을 구축하고 남해안과 섬, 지리산, 낙동강 등 자연자원을 활용한 관광콘텐츠와 인프라도 본격 개발할 계획이다.

올해 공모 선정된 글로컬대학과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기반으로 지역 전략산업에 특화된 연구개발 인력을 양성하고 외국인 인력을 포함한 현장 기능인력의 양성과 유치, 정주여건 개선 등 기능인력 관리 통합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소상공인, 청년, 신혼부부 등의 금융‧주거지원과 농어촌 소득향상 등을 통한 민생안정과 함께 지역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한 행복지킴이단 운영 등으로 복지사각지대를 줄여 나갈 것이다.

박완수 경남지사가 지난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지역大포럼에서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한 해법으로 행정통합을 통한 이극화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3.12.07.

- 경남과 부산 행정통합 진척 상황과 계획은

▲수도권 일극체제 해소와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위해 경남‧부산 행정통합을 통한 이극체제 형성이 필요하며, 통합으로 규모의 경제 및 자치권 강화를 통한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 수 있다.

경남‧부산 행정통합을 위해 올해 2월에 부산과 경남 실무추진위원회가 출범해 행정통합 논의를 본격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4월과 5월 2차례 토론회를 개최했고 5월 말~6월 초에는 도민의견 수렴을 위해 2차례 여론조사도 실시했다.

여론조사 결과 행정통합에 대한 시도민의 인지도와 찬성률이 모두 낮게 나타났다. 시도민의 인식과 사회적 여건이 아직 성숙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행정통합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도민의 뜻'이다. 행정통합의 필요성이 있지만 시도민의 반대의견이 많은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행정통합을 강행하기 보다는 시도민들께서 관심을 가지고 논의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시도민의 공감대 형성을 바탕으로 수도권에 대응하는 또 하나의 성장 축으로서 경남‧부산 행정통합을 이뤄 나갈 수 있도록 부산시와 협의해 나가겠다.

무엇보다 광역지자체간 행정통합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권한과 재정을 지방자치단체에 대폭 이양하는 특별법 제정도 필요한 요소이다. 최근 통합 특례를 담은 행정통합 관련 특별법안이 발의된 것을 유의미하게 보고 있다.

- 남부내륙철도 총사업비 증가에 따른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로 개통 연기가 우려되고 있다.

▲남부내륙철도 총사업비가 4조 9000억원에서 6조 9000억원으로 1조 9000억원이 증가돼 기재부에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결정됐으며, 일부에서는 사업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사업계획적정성 재검토'는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사업비가 증가한 내역이나 규모, 금액 등이 적정한지에 대해 다시 한번 검토하는 행정 절차이다.

지난 10월 국정감사 때 국토부 장관은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겠다고 밝혔고 지난 11월 17일 진주시를 방문해 남부내륙철도에 KTX가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재부 장관도 KDI(한국개발연구원)와 적극적으로 대화해 빨리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 착공을 목표로 국토부, 기재부, 지역 국회의원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다. 경남도민 50년 숙원사업인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 설립 사업이 적자 운영으로 설립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는데 향후 추진방향은?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은 코로나19등 대규모 감염병 대응과 지역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300병상 규모로 설립이 추진 중인 지역거점 공공병원이다.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은 공약이자 도정과제이기도 하며 진주권역은 노인‧장애인‧수급자 등 의료취약계층의 비율이 높아 공공병원 설립에 대한 도민의 기대도 높다.

당초 계획은 2023년 내에 설계 발주를 시작으로 2024년 건축설계, 2025년 공사착공, 2027년 개원을 목표로 했으나 지난 11월 도 의회 기획행정위에서 공유재산 취득에 대해 심사하는 과정에서 적자발생, 인력확보 등의 문제가 제기돼 2024년도 공유재산관리계획에 포함되지 못했다.

도 의회의 공유재산관리계획 부결로 예산편성 요건을 만족하지 못해 사업이 최소 6개월 가량 지연되는 것은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도 의회에서 공유재산 취득과 관련해 다시 한번 검토를 하겠다고 한 배경에는 대규모 혈세가 들어가는 사업에 대해 보다 신중하고 면밀히 살펴보겠다는 취지로 이해하고 있다. 도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의료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는 대전제에 대해서는 도 의회에서도 공감하고 있는 부분이다.

지난달 29일에는 공공건축심의를 완료했고 지난 6일에는 의료‧운영체계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도 개최하는 등 도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은 미리 챙겨나가고 있다.

2024년 1월 임시회에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재상정하여 통과된다면 1회 추경에 사업비를 반영하고 사업을 재기할 수 있다. 예산이 확보됨과 동시에 건축설계자를 선정하기 위한 공모 절차를 시행하고 건축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 설립사업이 서부경남 지역 도민의 열망을 담아 추진되는 만큼 지방의료원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나가겠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운데)가 지난 6월 5일 오후 진주혁신도시에 위치한 진주복합혁신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남투자청 개청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3.06.05

- 투자유치와 창업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떻게 추진하는가

▲경제활성화를 위해 외부로는 기업과 투자유치, 내부로는 창업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9조1000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하며 첨단물류, ICT, 관광, 에너지, 식품, 조선, 이차전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내년에는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연계해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전략산업 및 신산업 분야 중심의 앵커기업 유치에 더욱 공격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매년 1회 수도권에서 개최하던 대규모 투자유치 설명회를 우주항공, 방산, 원전 등 핵심 전략산업 및 신성장 분야 산업별 맞춤형 투자유치 설명회로 전환해 연 5회로 늘리고 남해안권 등의 관광개발을 위한 투자유치에도 적극 나설 것이다.

지방은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창업 환경을 가지고 있다. 창업투자사의 90%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고 창업집적시설도 수도권과 광역시에 대부분 조성돼 있기 때문이다.

지방에도 창업을 통해 주식상장과 1조원 가치의 유니콘기업까지 성장할 수 있는 창업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 경남도는 '경남 창업생태계 혁신 전략'을 수립했으며 2027년까지 1조 3000억원을 투입해 비수도권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3년은 경남 권역별 3대 창업거점 국비 지원사업(851억원), 중기부 4대 창업패키지 공모사업(4개년, 국비 728억원), 창업투자펀드 2194억원 신규 조성(누적 4933억원) 등 창업기반 확충에 많은 성과들이 있었다.

2024년은 창업문화 확산과 민간 주도 창업생태계를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다. 4월 경남 창업문화 확산에 촉매제가 될 '글로벌 융복합 창업 축제(G-SAT 2024)'를 개최해 경남의 세계 최초, 세계 최고 기술을 공개하고 제조와 콘텐츠를 융합한 차별화된 축제를 선보일 계획이다.

앞으로 대·중견기업이 과제를 개방·제안하면 혁신 스타트업이 솔루션을 찾아 공동 사업화 하는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확대해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다.

-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민선8기 경남도는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으며 국내외의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새로운 동력과 미래 세대들을 위한 기반들을 만들어 가고 있다.

움츠렸던 경남의 경제도 살아나고 있지만 고물가와 어려운 국내 경기 상황으로 인해 도민들께서 걱정이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다.

새해에도 속도감 있는 정책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서민 경제 곳곳에 온기가 스며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도민들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도민과 함께 희망의 경남시대를 열어가고자 한다.

앞으로의 도정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며 새해 도민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드린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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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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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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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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