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위험군 8만명, 50분씩 8회 심리상담 제공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내년 1월부터 1일부터 자살 예방 상담번호 1393가 '109'로 변경돼 운영된다.
정부는 31일 발간한 '2024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에 이같은 내용을 담았다.
내년부터 자살 예방 상담 번호가 통합된다. 그동안 자살 예방을 위한 상담은 자살 예방(1393), 정신건강(1577-0199), 청소년(1388) 등으로 분산됐다. 내년 1월 1일부터 콜센터 '109'에서 상담을 모두 전담한다. 365일 24시간 동안 운영된다.
[자료=기획재정부] 2023.12.29 sdk1991@newspim.com |
우울감 등 어려운 고민을 겪는 사람들은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를 통해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복지부는 내년 중 청년층에 익숙한 SNS을 이용한 자살 상담 서비스도 도입될 계획이다.
고립·은둔 청년 지원 사업은 내년 4월부터 실시된다. 복지부는 고립·은둔 청년 발굴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립‧은둔 청년은 온라인 자가 진단을 통해 누구든지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고립·은둔 청년의 가족이나 주변인은 내년 7월부터 콜센터 '129'를 통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발굴된 고립‧은둔 청년은 관계 형성을 위해 자조 모임 등 대인 접촉할 기회가 마련된다. 탈 고립 은둔 성공 경험 청년과 민간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서포터즈를 운영해 소통에 대한 경험을 나눈다.
복지부는 고립‧은둔 청년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 복귀를 위해 고용노동부와 협업한다. 청년 성장 프로젝트 등 고립‧은둔 청년 대상 취업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특히 가족 안전망이 취약한 자립준비 청년 중 고립·은둔 고위험군 대상 전담 인력도 배치한다.
우울‧불안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은 누구나 전문심리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복지부는 내년 우울, 불안 등의 정신건강 문제로 심리상담이 필요한 고위험군의 5%인 8만명을 대상으로 1회당 50분~1시간씩 평균 8회 전문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자료=보건복지부] 2023.12.13 sdk199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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