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스마트팜 전문기업 그린플러스가 주사업자로서 전라남도 지역업체와 함께 89억원 규모의 신안군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될 스마트팜은 전라남도 신안군 도초도에 1월 착공 예정이며,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 최초로 도서지역에 구축하게 되었다.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사업은 2027년까지 총 44헥타르(12만평) 규모로 조성되는 사업비 1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사업이다. 신안군은 향후 4헥타르(1만 2천평) 규모의 스마트팜을 추가로 구축할 예정이며, 이는 국내 스마트팜 시공 1위 그린플러스에 긍정적인 소식이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팜에서 재배하는 토마토, 딸기, 파프리카 등을 넘어서 아열대 작물인 바나나를 재배하기 위한 최적화 설계를 통해 환경제어 및 재배설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그린플러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남 합천농업기술센터 시공에 이어 아열대 작물까지 최적재배가 가능한 스마트팜 시공이 가능한 것을 증명하고 있다. 각 지역의 기후적 특성을 극복한 첨단 스마트팜 조성은 다양한 기후의 수많은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 그린플러스의 핵심 기술력으로 평가 받는 부분이다.
그린플러스 로고. [사진=그린플러스] |
그린플러스는 지난 12월 한달 동안 270억원의 신규 스마트팜 수주를 달성했다. 실제로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 따르면 스마트팜의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기존 농업보다 33.7% 향상되며 농업소득은 40.5% 증가, 자가 노동력은 12.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일본지역의 수주가 재개됨에 따라 해외수주도 계속될 전망이다.
회사관계자는 "2024년에는 일본 지역에만 100억원 이상의 수출이 예상되고 지난 22년간 일본에 60만평 이상의 스마트팜을 수출한 영업기반을 통해 국내 스마트팜 우수 업체들의 온실자재 및 시스템 등의 일본 진출이 가능토록 하는 수출 허브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호주, 태국 등 신규 지역의 수주 요청이 계속되고 있어 내년부터 해외 스마트팜 수주도 큰 폭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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