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정보검색대, 물품보관소, 특산품 판매장 쉼터 조성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24년 코리아둘레길 '쉼터 및 연계프로그램 지원'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국비 포함 1억 4000만원을 확보해 남파랑길 광양 48코스 시작점인 다압면 신활력센터 내에 '광양쉼터'를 조성하고 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채로운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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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랑길 광양 48코스 시작점인 다압면 신활력센터 내에 '광양쉼터'를 조성한다[사진=광양시] 2024.01.03 ojg2340@newspim.com |
광양쉼터에는 안내데스크를 개설하고 물품보관소와 정보검색대, 홍보물 비치대 등을 설치해 걷기여행자들에게 남파랑길, 광양관광 등에 대한 이해와 편의를 제공한다.
특히 매실과 감, 고로쇠 등을 구매할 수 있는 특산품 판매장을 마련해 광양의 맛을 알리고 지역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도 꾀한다.
아울러 남파랑길의 전라도 관문인 광양 구간을 풍성하고 다채롭게 체험할 수 있는 '길동무' 프로그램을 발굴·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는 광양매화축제와 연계한 남파랑길 걷기와 코스별 테마로드, 광양구간 완보 미션 등 광양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콘텐츠를 적극 도입할 방침이다.
오는 2월부터 프로그램 기획 및 홍보를 위한 인력을 양성하고 4월까지는 쉼터 조성을 마무리해 5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정구영 관광과장은 "코리아둘레길 남파랑길 광양구간은 아름다운 섬진강과 광활한 광양만을 거닐 수 있는 코스로 사계절 걷기여행자들의 행렬이 끊이지 않는다"며 "광양매화축제와 연계한 남파랑길 걷기 등을 적극 추진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광양쉼터 및 연계프로그램 지원 공모 선정이 광양을 걷는 여행자들에게 진정한 쉼터를 제공하고 걷기 여행의 즐거움과 특별한 추억을 선사해 광양관광의 이미지와 만족도를 높이는 촉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리아둘레길은 동·서·남해안과 비무장지대(DMZ) 등 한반도 가장자리를 연결하는 4544㎞의 최장 걷기 여행길로 남해안(부산~해남)구간인 '남파랑길'에 속하는 광양 코스는 다압면에서부터 광양읍까지를 잇는 4개 코스(48~51코스)로 총 54.3km에 달한다.
ojg234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