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지난해 충북 출생아수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늘었다.
4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충북의 출생아 수는 전년대비 117명(1.5%) 증가한 7693명이다.
4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출생아수 증가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 충북도] 2024.01.04 baek3413@newspim.com |
전국의 출생자는 23만5039명으로 전년 대비 7.7% 감소했다.
충북 11개 시군 가운데 증평(34.8%), 제천(10.0%), 단양(5.0%), 충주(3.9%), 청주(2.6%)는 출생아수가 늘었고 나머지 시군은 줄었다.
출생아 수가 반등할 수 있었던 것은 출산육아수당 1000만 원 지급, 전국 첫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과 임산부 예우 조례 제정 등과감한 임신·출산 친화 시책의 효과로 충북도는 분석했다.
2023년 10월말 기준 충북도 인구는 164 2613명으로 집계됐다.
민선 8기 16개월 동안 8805명이 늘어났다.
충북도는 난임시술비 소득 제한 폐지,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난자냉동시술비 지원 확대 등 난임 관련 사업과 임산부 산후조리비 지원, 군(郡)지역 임산부 교통비 지원, 임산부 태교 여행 패키지 등을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한다.
김영환 지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반등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출생아 수 증가를 위해 혁신적이며 과감한 충북형 저출생 사업을 추진해 대한민국 인구정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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