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오는 2026년 인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에 면적 5.4만㎡, 지상 4층 규모 신규 스마트 글로벌 배송센터(GDC)가 들어선다.
새로 조성되는 GDC에선 신규 물동량 40만톤을 창출하고 신성장화물 인프라 구축을 비롯해 인천공항 물류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5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4일 공사 회의실에서 ㈜로지스밸리인천에어포트GDC와 '인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 신규 글로벌 배송센터 사업시행에 관한 실시협약'이 체결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사진 좌측)과 ㈜로지스밸리 인천에어포트GDC 김필립 대표이사(사진 우측)가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공항공사] |
로지스밸리인천에어포트GDC는 글로벌 종합 물류기업 ㈜하나로TNS와 스마트 물류 플랫폼 전문기업 ㈜로지스밸리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합작회사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김창규 미래사업본부장, 로지스밸리 김필립 대표이사, 하나로TNS 강민수 전무이사 및 양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실시협약에 따라 로지스밸리는 약 730억원을 투자해 인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 2A2부지(부지면적 1만9707.5㎡)에 연면적 5만3852.5㎡, 지상 4층 규모의 글로벌 배송센터를 건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글로벌 배송센터(Global Distribution Center;GDC)는 고객의 주문이 예상되는 해외물품을 국내에 반입 및 보관 후 해외고객의 주문 시 해당 물품을 재수출하는데 필요한 시설을 말한다. 최근 국경 간 전자상거래 규모 증가에 따라 그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번 실시협약으로 신설되는 로지스밸리의 글로벌 배송센터는 오는 2026년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첨단 자동화 설비가 도입된 글로벌 배송센터 시설 외 ▲글로벌 풀필먼트 센터(상품 보관, 포장,배송 프로세스 통합 관리) ▲해상-항공 연계운송(Sea&Air) 시설 등 고부가가치 新성장화물 처리가 가능한 스마트 물류 인프라를 갖춤으로써 연간 약 40만 톤(2040년 예상치 기준)의 신규 물동량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본 실시협약 체결 이후 글로벌 배송센터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약 500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인천공항 인근 및 인천지역 거주자 우선 고용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이번에 신규 유치한 글로벌 배송센터는 다양한 신성장화물 처리시설을 갖추고 있어 인천공항의 미래 물류 인프라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 물류단지에 우수한 물류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동반성장을 강화함으로써 국내 항공물류 산업 발전에 이바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2024년 인천공항 항공화물 4대 전략으로 ▲권역별 물류거점 도약 위한 선도적 인프라 개발 ▲신성장수요 확충 위한 글로벌 특송화물 인프라 확장 ▲항공화물 네트워크 강화 ▲스마트 화물터미널 개발 본격 추진을 제시했으며, 급변하는 세계 물류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물류 허브공항으로서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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