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파인텍은 초소형 UV(자외선)센서 전문기업 '루트센서(RootSensor)'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파인텍은 이번 투자를 통해 모바일은 물론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트센서는 2020년 삼성전자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에 선정돼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어느 각도에서나 자외선을 측정할 수 있는 초소형∙초박형 UV센서를 개발했다. 특히, 자체 UV 측정 알고리즘 기반으로 입사각에 따라 측정 결과가 달라지는 기존 자외선 측정 센서를 보완해 주목받고 있다.
측정 각도 변화에 무관한 만큼 모바일 기기 및 웨어러블 기기에 장착해 자외선 노출량을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측정하고 관리하는 센서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지난해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더불어 UV센서는 활용 분야가 다양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물론 자동차, 의료기기, 반도체 장비, 수질정화 장비 등에 적용 가능하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글로벌 UV센서 시장은 2022년 19억달러에서 2027년 32억달러로 연평균 18.0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파인텍의 모바일 및 가전용 터치 부품에도 센서가 필요한 만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현재 파인텍은 베트남 하남성 화막공단에 약 6000평(2만㎡) 규모 법인 및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인근 다른 한국 업체 대비 가장 큰 규모로 알려져 있다. 디지타이저, 터치시스템 등 모바일 부품은 물론 가전 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회사에 전략적 투자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지속 발굴하고 있다"며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루트센서와 모바일, 가전 등 파인텍의 주력 분야에서 협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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