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가 일죽면 한 산란계 사육농가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됨에 따라 긴급 살처분에 나섰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산란계 사육농가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돼 현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여부를 검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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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가 일죽면 한 산란계 농장에서 H5형 항원이 발생함에 따라 긴급 방역에 나섰다[사진=안성시] 2024.01.09 |
고병원성AI는 지난해 12월 3일 전남 고흥 오리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최초 발생된 이후, 지난 1월 5일 충남 천안 산란계농가를 마지막으로 전국에서 총 27건이 발생했다.
이에 시는 즉시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농장에서 사육중인 전수(약 26만수)에 대해 긴급 예방적 살처분에 나선 상태다.
특히 고병원성AI에 대한 예방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농장 입구에 방역초소를 설치하고 방역차량을 동원해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가금농장에서 27건, 야생조류에서 12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는 등 위험성이 큰 시기"라며 "가능한 인력과 자원을 총 동원해 질병이 추가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안성시에서는 감염축 색출을 위해 가금농장 57개소 399만8천수에 대해 전담공무원을 동원해 긴급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