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다는 보도는 오보라고 9(현지시각) 밝혔다.
앞서 마켓워치와 CNBC 등은 SEC가 처음으로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다고 보도하면서,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ETF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해당 외신들은 SEC의 엑스(X) 내용을 바탕으로 승인 보도를 낸 것으로 보이는데, 로이터통신은 뒤이어 SEC 대변인을 인용해 해당 게시물이 잘못됐다고 보도했다.
SEC 대변인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도 SEC의 엑스 계정이 해킹을 당했음을 시사하며 "비트코인 ETF에 관한 승인되지 않은 내용이 올라갔는데 이는 SEC나 SEC 직원이 올린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CNBC는 당초 현물 ETF 승인 속보에 4만7901달러까지 오르며 202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비트코인 가격이 오보 소식이 나오자 다시 4만5575.60달러로 내렸다고 전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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