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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문 전 연제구청장 "연제 토박이로서, 바른정치 실현"…총선 출사표

기사입력 : 2024년01월10일 12:24

최종수정 : 2024년01월10일 12:24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이성문 전 부산 연제구청이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제구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 전 구청장은  10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연제 토박이로서 연제 구민의 자부심에 한 움큼 더 자긍심을 얹어주는 바른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거제 3동에서 태어나 개구리산과 주변 공단 등 골목에서 뛰어다니며 자란 연제토박이"라며 "연제구 토양 아래 잘 성장해 서울대를 졸업하고 변호사가 됐다. 부산고등법원 부산지방법원 국선변호인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을 했다"고 말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이성문 전 연제구청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연제구 주민들과 함께 10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2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연제구에 출마를 선언했다. 2024.01.10

그러면서 "'함께 갑시다. 행복 연제'. 구청장 선거 때 내걸로 약속했던 '더불어 함께 잘 사는 행복 연제'를 만들기 위해 4년을 헌신했다"며 "다행복교육 도입, 고등학교 교복구입비 지원, 부산 최초 만화도서관 건립 기틀 마련, 주민공동시설을 구축해 고지대 구도심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 등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제구는 많은 기회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연제구가 가진 기회요인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연제구의 가치를 제대로 살리고 혜택을 우리 구민과 나눌 수 있도록 연제구의 미래비전은 일거리 먹거리 놀거리가 풍성한 사람이 모이고 돈이 모이는 부산의 중심구"라고 강조했다.

또 "고부가가치 좋은 일자리 AI창업타운을 조성해 젊은 인재와 기업이 찾아오는 연제구를 만들겠다"면서 "수영강을 건너면 만나는 센텀과 연계해 R&D 기술집약형 허브 타운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전 구청장은 "국민의힘은 최근 김포, 고양, 구리 등을 서울로 편입해 메가서울로 키우고자 한다. 부울경 메가시티를 좌절시켰던 국민의힘이 수도권 표심을 흔들어보려는 욕망을 메가서울로 띄운 것"이라며 "정부가 외면한 부울경 초광역망을 부활시키는 것이야 말로, 무너진 균형발전 체제를 되살릴 해법"이라고 역설했다.

또 "현재 국세와 지방세의 비율은 약 8대 2의 비율로, 세법을 개정해 점차적으로 6대4의 비율로 지방세의 비중을 높여야 지역소멸 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며 "부산의 재도약, 저 이성문이 하겠다. 국민의힘과도 협력하고, 산업은행을 비롯한 공공기관 부산이전을 통한 명실상부한 금융허브 부산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전 구청장은 "서울수도권 집중현상을 완화하고, 각 지역의 고른 발전을 도모하는 것 또한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며 "주택 정책, 교육 정책, 일자리 정책 등 우리 시대의 중요한 현안들에 대한 고려가 함께 이뤄져야만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긴 기간을 공들여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회를 통과한 김건희 특검법과 50억클럽 특검법을 심사숙고 없이 단 8일만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역대 정권 중 가족, 측근을 위해 거부권을 행사한 적은 없다"라며 "전국민의 65%가 넘는 국민들이 김건희 특검을 찬성한다는 여론조사도 있었다. 국민 누구라도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정권을 두고 보지 않을 것이다. 스스로 국민들에게 심판받을 일만 남았다"고 현 정부를 맹비난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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