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진천·음성 등 3개 시군 방역 강화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는 과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다발 지역인 미호강 인근 3개 시군(청주·진천· 음성)을 고위험지역으로 지정하고 방역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주요 철새도래지인 미호강 수변에 위치하고 오리를 다수 사육하며 과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다수 발생한 3개 시군에 강화된 방역을 통해 조류 인플루엔자를 사전에 예방하기로 했다.
고병원성 AI 긴급방역 모습 [사진=뉴스핌 DB] 2024.01.11 |
우선 미호강 주변에 소독자원(방역차·살수차 등 28대)을 확대 배치해 차량별 소독동선을 지정하고 인근 도로 및 농가 진입로를 매일 소독할 계획이다.
3개 시·군 고위험지역의 가금농가 73호(산란계 47, 오리 26)에 대한 집중관리도 추진한다.
고위험지역 내 감염축 조기확인을 위한 검사주기 단축과 시료채취 시 농장점검을 함께 하기로 했다.
우경수 농정국장은 "가금농장에서 폐사 증가 등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사육 중인 가축에서 사료섭취 감소, 침울, 녹변, 호흡기 증상 등의 경미한 임상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북에서는 최근 3년간 음성 8건, 청주 7건, 진천 6건, 충주 4건, 괴산 3건 등 모두 27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