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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 진해구 출마 선언…"무능정치 청산, 선수교체"

기사입력 : 2024년01월11일 17:44

최종수정 : 2024년01월11일 17:44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경남 창원 진해구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황 전 총장은 11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여당의 무능과 실정으로 진해를 비롯한 창원·경남 지역민의 희망은 이미 멈춰버렸다"라며 "이제는 선수 교체가 필요하며 진해를 위해 꼭 뛰고 싶다"고 밝혔다.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11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황기철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2024.01.11.

황 전 총장은 4년 전 21대 총선에서 출마했다가 낙선한 뒤 이번에 재도전에 나선다.

그는 "지난 2010년 진해시가 창원시로 통합된 이후 우리 진해는 항상 뒷전이었다"고 지적하며 "자치권을 빼앗겨 오직 시장 눈치만 보고 있고, 통합 결정의 장본인들이 지금도 그 중심에 서있다 보니 진해 발전의 시계는 멈춰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해신항이 들어서면 대한민국, 경남의 중심되는 무한한 가능성의 도시"라면서도 "지금 우리에게 찾아온 기회를 무능과 게으름으로는 진해를 꽃피울 수가 없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어 "기회를 제때 맞이하지 못하면 우리 진해의 이익은 부산과 인근 도시 등지에 빼앗기고 말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제는 진해 발전을 위한 새로운 정치, 선수 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전 총장은 "진해신항 건설이라는 역사적인 기회를 맞아 진해를 새롭게 설계하고 도시의 모습을 생활 중심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전 총장은 이날 살기 좋은 종합도시 진해 탈바꿈, 군부대 이전과 개발제한구역 완화 추진 등을 통한 행복 도시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황 전 총장은 "해군 작전사령관 재직 시 아덴만 여명작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였다"면서 "저는 고향 진해를 위해 미처 마무리하지 못한 일들에 대한 의무감이 남아 있다. 오직 진해를 위해 열심히 뛰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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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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