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상수도사업소, 반딧불이 연무시장과 상생협약 체결
수원 못골종합시장, 500여명 참여 180m길이 가래떡 뽑아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침체 국면에서 경기 수원시 전통시장들이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수원시 상수도사업소·반딧불이 연무시장 상인회 관계자들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
17일 시에 따르면 수원시상수도사업소와 반딧불이 연무시장이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반딧불이 연무시장은 소비자에게 품질 좋은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원산지·가격 표시제 이행 등으로 신뢰받는 시장이 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상수도사업소는 모든 직원이 한 달에 한 번 이상 연무시장을 방문해 장보기, 점심 식사, 사무용품 구매 등으로 지역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같은날 못골종합시장에서는 전통시장 상인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해 화합하는 '가래떡 나눔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올해 11회를 맞아 축하공연, 가래떡 뽑기, 떡국 나눔 등으로 진행됐다.
못골종합시장에서 가래떡 나눔 행사를 열고 있다. [사진=수원시] |
이날 시장에서 시민, 상인 등은 길게 늘어서서 180m 길이의 가래떡을 뽑는 행사에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본인이 잡고 있는 만큼의 가래떡을 가져갔다. 못골종합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떡국을 나눠 먹는 새해맞이 행사도 진행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가래떡 나눔 행사는 많은 시민이 찾는 전통시장 대표 축제"라며 "누구나 찾고 싶은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jungw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