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 1천억원 규모 초대형 국책사업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지난해 12월 22일 확정 발표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2024년을 원년의 해로 삼고 올해 사업추진 목표와 실행계획을 18일 발표했다.
사업 목표는 우선 올해 예산이 반영된 15개 사업지구(145억원)에 대한 실시설계를 완료해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며,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내년도 국비 800억원을 확보하기로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 네 번째), 박완수 경남지사(왼쪽 두 번째)가 지난해 12월 22일 오전 11시 경남 통영 국제음악당에서 열린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계획 발표 행사에서 체결한 협약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4.01.18. |
섬진강, 낙동강, 지리산 등 아름다운 자연자원과 삼성, LG, GS, 효성 등 글로벌기업 창업주의 기업 가치인 K-기업가정신 등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한 테마형 상품·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하고 참신한 진흥사업을 구상할 계획이다.
따라서 도는 전날 전남도와 함께 사업 주관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해 공동 진흥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연계 방안 마련과 내년도 9개 지구의 신규사업 반영과 국비 800억원 지원 등을 건의했다.
오는 24일에는 사업 추진방향 설명과 예산 신속집행 협조 등을 위해 시군 관광과장 회의를 개최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기할 예정이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은 올해부터 시작되는 총 3조원 규모의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이번 계획에 경남은 시설사업에 36건 1조500억원, 진흥사업에 9건 600억원이 반영돼 있으며, 수도권에 대응하는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관광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추진으로 숙박여행 일수 증가, 생활인구 유입, 관광격차 해소 등 경남 관광경쟁력 강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도진 관광개발과장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으로 남해안 관광산업이 경남을 넘어 국가 발전의 큰 성장 동력이 될 전례 없는 기회를 얻게 됐다"며 "지역소멸의 위험을 해소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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