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이미지 개선 위해 로비·무대 등 살펴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세계 10대 스테인드글라스 작가이자 '빛의 화가'로 불리는 김인중 신부가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의 공간 이미지 개선을 위해 안산문화재단을 방문했다.
세계 10대 스테인드글라스 작가이자 '빛의 화가'로 불리는 김인중 신부가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의 공간 이미지 개선을 위해 안산문화재단을 방문했다. [사진=안산문화재단] |
19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2004년 개관 이후 정적이고 노후화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건축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이성운 안산문화재단 대표이사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김인중 신부는 충남 부여 출신으로 서울대 회화과 졸업 후 도불하여 프랑스 도미니크 수도회에서 가톨릭 사제서품을 받았다.
지난 2010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시에'를 받은 그는 지난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디자인학과 초빙 석좌교수로 임명된 뒤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적인 작품이 설치된 곳으로는 <KAIST 학술문화관 김인중홀>, <용인 신봉동성당>, <프랑스 브리우드 11세기 로마네스크 성당>, <차드공화국 수도 은자메나 대성당> 등이 있다.
이날 김인중 신부는 동생 김억중 건축가, 김동선 대부도 유리박물관 관장과 함께 방문해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로비와 무대 등 여러 공간을 답사하며 극장 이미지 개선을 위한 다양한 자문을 구하고 작품 설치 가능성 등을 꼼꼼히 살펴보았다.
이성운 대표이사는 "문화예술로 인연이 되어 김인중 신부님을 안산에서 뵙게 되어 영광이다. 이곳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 신부님의 작품이 실현되어 안산의 문화예술을 대표하는 공간으로서 새로운 예술적 가치와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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