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경남 양산시립박물관은 역사적 가치가 높은 유물을 전시, 교육, 학술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유물공개구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개구입은 강 관련 유물 전반(낙동강 우선 구입), 양산군수 관련 유물, 태극기 관련 자료, 일제강점기 강제동원과 수탈 자료 그리고 그 밖에 양산 관련 유물을 우선순위로 구입할 예정이다.
경남 양산시립박물관 전경 [사진=양산시립박물관] 2024.01.22. |
강 관련 유물은 낙동강의 옛 이름인 '황산강'과 관련된 시서화(詩書畫)를 비롯해 감동창과 조운, 수해와 제방축조 등 사회, 경제, 문화 전반에 걸친 각종 역사·문헌 실물자료를 대상으로 한다.
이 외에도 실생활에 사용된 어로도구나 낙동강 배경의 근현대 사진자료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자료를 매입할 예정이다.
참가자격은 소장자료의 매도를 희망하는 문화재 매매업자 및 법인, 개인, 문중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도굴품, 장물, 위조품 등 불법유물은 유물 구입 규정에 의거 매도신청을 할 수 없다.
접수된 유물은 양산시립박물관의 구입목적과 부합하는 유물에 한해 유물평가심의회를 거쳐 구입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신용철 시립박물관장은 "구입을 통해 확보된 자료는 특별전시를 통해 공개하고 양산의 역사문화 연구와 교육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소장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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