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자료 제출 제대로 하지 않아 어려움"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의회는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조성사업의 정산, 리조트 건립, 사회 환원 등에 대한 명확한 이행여부 점검과 촉구를 위해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를 가동한다고 24일 밝혔다.
많은 논란 속에서 출범한 특위지만 밀양시에 관련 자료 제출 등을 제대로 하지 않아 시행 초기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5일 경남 밀양시의회 3층 소회의실에서 선샤인 밀양테마파크조성산업 관련해 특별위원회가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밀양시의회] 2024.01.24. |
밀양시의회는 지난해 12월 20일 제24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조성사업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을 가결했다.
이후 올해 1월 3주간 3회의 특별위원회를 열고 현재 추진상황을 정리하고 향후 활동방향과 논의과제 등을 설정하는가 하면 앞으로 특별위원회(이하 특위)가 종료될 때까지 매주 1회 지속적으로 특별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밀양시의회 3층 연구자료실을 특위 사무실로 지정‧활용함으로써 관련자료 검토, 관계자 면담 등 적극적인 활동을 위한 공간을 확보해 원활한 특별위원회 운영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특위가 정산 등의 점검과 확인을 위해 관련 자료를 밀양시에 수차례 요청했으나 해당 자료가 SC홀딩스라는 기업이 포함된 특수목적법인의 자료이고 영업비밀이라는 사유로 대부분의 자료가 제출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허홍 특위 위원장은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가 공익성을 확보받기 위해 내걸었던 협약서 상의 내용들이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면서 "밀양시민들이 실질적으로 혜택받을 수 있도록 이행여부를 점검‧독촉하고 정산에 대한 의혹들을 면밀히 확인하고 해소해 행정의 투명성, 시민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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