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한파에 대응해 한랭질환, 수도 동파 등 인명‧시설 피해 예방과 도로결빙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남은 전날(23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한파주의보는 해제되었지만,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밑을 맴도는 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도가 차량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4.01.24. |
이에 박완수 경남지사는 한파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 예방 등 도민 안전을 위한 분야별 신속한 대응을 지시했다. 독거노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도민 누구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한파 쉼터 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온열의자와 같은 시설이 고장으로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없도록 상시 점검하고, 재난문자, 자막방송, 가두방송 및 마을방송 등을 적극 활용해 기상특보와 겨울철 행동요령을 도민에게 지속해서 안내할 것을 강조했다.
동파사고 예방을 위해 수도계량기, 수도관, 보일러배관 등에 보온조치를 시행하고, 기온 급강하에 따른 농·수산물 냉해 방지를 위해 비닐하우스·양식장 보온조치에도 힘써 달라고도 당부했다.
도는 지난 2023~2024년 겨울철 종합대책'을 수립해 대설·한파 대비 난방비 지원 등 취약계층 보호와 대설·도로결빙에 대비한 제설체계 운영 등 겨울철 재난 대비 인명·재산 피해 예방을 위해 다방면으로 대응 중이다.
동절기 대비 건축공사장 등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실시해 현장 시설물 설치 등 시공관리 전반을 비롯해 노동자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을 추진 중이다.
자동염수분사장치 등 제설자재·장비 구입과 한파저감시설 설치 및 한파쉼터 정비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도 재난관리기금 1억1000만원과 특별교부세 12여억원을 지원했다.
한파에 건강이 우려되는 어르신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텔레비전과 라디오에 한파와 대설 대비 행동요령도 홍보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겨울철에 시군․유관기관과 협업해 도민의 인명과 재산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눈과 비가 내렸을 때, 새벽 시간 도로 살얼음 발생에 따른 교통안전사고 예방 조치도 철저히 시행 중"이라며, "도민들도 한파로 인한 수도동파 등 시설물 피해 예방을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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