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포즈난시 대표단, 5박6일 창원 방문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폴란드 포즈난시의 야책 야스코비악 시장을 비롯한 대표단의 창원 방문과 관련해 홍남표 시장이 간부회의에서 양도시 교류 협력을 위한 후속조치 진행을 당부했다고 27일 밝혔다.
폴란드 포즈난시의 야책 야스코비악 시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22일부터 27일까지 5박 6일간 일정을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갔다. 포즈난시 대표단은 창원에 머무르는 동안 현대로템, 두산에너빌리티, 범한퓨얼셀 등을 방문했다.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왼쪽 두번째)이 창원을 방문한 폴란드 포즈난시의 야책 야스코비악 시장을 비롯한 대표단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사진=창원시] 2024.01.27. |
창원의 대표적인 기업을 방문해 방위산업, 철도산업, 에너지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이들 기업의 역량을 확인하고, 포즈난시를 넘어 폴란드와의 비즈니스 교류 확대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창원대학교와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해 포즈난과 창원의 청년을 중심으로 한 미래 세대의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포즈난에 소재한 주요 대학과 인적 교류를 조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폴란드 정부에 건의하여 양 국 해군사관학교의 교류 활성화를 협조할 예정이다.
폴란드 정부의 수소벨리로 지정된 포즈난시는 오는 4월 개최 예정인 H2폴란드 행사에 창원시와 창원의 수소기업들이 참석해 포즈난의 수소정책 표준 모델로 창원을 소개하고 깊은 협력 관계를 유지하길 희망했다.
산업경제, 인적 교류 이외에도 창원특례시를 대표하는 녹색교통수단인 누비자를 견학·시승하고, 진해 드림로드를 직접 둘러보면서 창원의 다양한 도시환경이 체계적으로 관리·운영되고 있는 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야첵 야스코비악 포즈난 시장은 "한국과 폴란드는 민주주의로의 전환 시기는 비슷하였으나, 폴란드가 잠들어 있는 동안 한국의 경제발전을 세계적인 수준의 반열에 올랐다"면서 "폴란드에 돌아가면 포즈난 시장으로서 창원을 모델로 한 포즈난의 도전과 과제를 새롭게 추진할 것이며, 포즈난과 창원 간 방위산업, 철도산업, 수소산업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긴밀한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포즈난 시장과 깊은 논의를 통해 다양한 민간 분야에서 구체적인 상호 교류를 약속했다"면서 "지역내 기업 및 교육기관들과 폴란드와의 세부적인 교류방안을 마련해 학생 인구가 전체 인구의 4분의1을 차지하는 젋은 도시 포즈난과의 교류를 통해 창원의 젋은 인재가 세계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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