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갈등 문제로 접근하면 안돼"
"제기되는 문제들 법 개정 반영할 것"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비대면 진료는 의료서비스의 디지털화 측면과 대한민국의 글로벌 의료서비스 경쟁력 차원에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 판교 제2테크노벨리 기업지원허브 창업존에서 '상생의 디지털, 국민권익 보호'를 주제로 열린 민생토론회 모두발언을 통해 "(비대면 진료에 대해) 의료계와 환자 소비자와의 이해갈등 문제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제2테크노벨리 기업지원허브 창업존에서 '상생의 디지털, 국민권익 보호'를 주제로 열린 일곱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130 photo@newspim.com |
윤 대통령은 "디지털의료 서비스 혁신과 관련한 비대면 진료문제에 대해 의료계와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환자 및 소비자와의 이해충돌 문제로 많이 접근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저는 바이오 의료 산업에 발전을 위해서 이 문제를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도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면서 비대면 진료가 많이 제한되고 있다"며 "정부가 시범 사업 형태로 비대면 진료를 이어가고 있지만, 원격 약품 배송이 제한되는 등 불편과 아쉬움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많은 국민들이 법과 제도가 시대에 역행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오늘 제기되는 문제들을 법 개정에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park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