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이병진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3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수원무 맞춤형 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이병진 [사진=본인제공] |
해당 선거캠프에 따르면 권선·곡선 '지하철시대', 덕영대로 '교통체증 해소', 경부선 수원 구간 '철도 지하화', 망포지역 '수원 남부 교통 허브' 등 4가지다.
권선·곡선 '지하철시대'는 지하철 3호선을 연장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수원 남부~서울 간 대중교통 수단이 버스에 집중돼 다각화를 통한 교통 수요 분산을 꾀한 것으로 보여 진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해 말 '명동 버스 대란' 등으로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커 지하철이 없는 지역에도 다양한 교통수단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권곡사거리역이 생기면 권선동, 곡선동도 역세권이 되고 서울을 오고갈 때 추가 옵션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덕영대로 '교통체증 해소'는 상습 정체 구간인 덕영대로의 체증을 줄이기 위한 직․간접 대안을 제시했다. 직접 대안으로는 덕영대로에 AI기반 지능형교통신호체계를 도입하는 것으로, 교통량에 따라 AI 스스로 적절한 신호체계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통행량이 많은 방향의 초록불 신호를 그렇지 않은 방향보다 길게 부여하거나, 좌회전 대기차량이 없으면 직진신호를 더 많이 부여할 수 있다.
경부선 수원 구간 '철도 지하화'는 '성균관대역~세류역'인 수원 구간 철도를 지하화하고 상부 공간을 공원과 주거시설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9일 '철도지하화 특별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로 법적근거가 마련됐으며, '철도 지하화'가 완료되면 수원시 내 동서 균형 발전 및 수원군공항 부지 개발의 확장성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철도 소음, 진동 등의 피해를 해소하고 상부 공간을 공원 또는 주거시설로 개발할 수 있다. 이 예비후보는 "덕영대로, 정조로 등 기존 도로의 지하에서 공사를 진행하면 지하화 공사 기간에도 철도 운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외연 확장 및 교통 인프라 구축의 측면에서 수원군공항 부지 개발과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망포지역 '수원 남부 교통 허브'는 망포역(수인선)-동탄역(SRT) 간 트램 조기 착공과 망포 기점 강북행 광역버스 신설로 나뉜다. 트램이 완공되면 망포역은 경기 서부의 KTX와 경기 동부의 SRT를 중계하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나아가 지하철 3호선과 동탄인덕원선이 더해지면 망포 지역을 중심으로 4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서울시청 등 강북으로 향하는 광역버스를 신설해 망포 지역을 '수원 남부 교통 허브'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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