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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원전업계 CEO 간담회…최남호 차관 "민간 참여 SMR 사업화 전략 수립"

기사입력 : 2024년02월01일 11:00

최종수정 : 2024년02월01일 11:00

SMR 사업화 전략 마련 앞서 업계 의견 수렴
민간 역할 부상…올해 중 민간 참여 확대키로
"SMR 파운드리 도약 위한 제조기술 개발 지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1일 원전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소형모듈원전(SMR) 산업에서 민간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민간이 참여하는 SMR 사업화 전략을 올해 중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원전업계 CEO 간담회'를 주재하고 이 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SK㈜와 GS에너지 등 대기업과 ㈜우진, ㈜삼홍기계, 클래드코리아 등 중소·중견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산업부가 지난해 7월 출범한 'SMR 얼라이언스'에 속한다.

이번 간담회 주제인 SMR은 미래 에너지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는 무탄소 전원으로, 대형 원전 대비 뛰어난 안전성과 운전 유연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미국·프랑스·영국 등 세계 주요국들은 이미 SMR에 대한 기술 확보 노력과 마케팅·사업화 작업등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케일 소형모듈원전(SMR) 플랜트 가상 조감도 [자료=두산에너빌리티]

우리나라도 지난해부터 독자 노형 개발을 위한 4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올해부터는 SMR의 사업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본격적인 사업화 전략 수립에 앞서 그동안의 정책 추진 경과를 공유하고, 업계의 SMR 활용 사업계획을 청취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날 최 차관은 SMR의 전망에 대해 "전력계통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에 최근 대통령이 강조하신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대안으로도 검토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머지않아 다가올 SMR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민관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며 "SMR 사업은 대형 원전과 달리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민간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민간이 참여하는 SMR 사업화 전략을 올해 중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우리나라가 글로벌 SMR 파운드리(제작거점)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적인 제조기술 등의 개발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제도 정비와 사업 개발 등에 대한 업계 의견을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사진=뉴스핌 DB]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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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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