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등 관계기관 합동감식도
[문경=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문경시 신기동의 한 식품가공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소방구조대원 2명이 숨진 가운데 경북경찰이 수사전담팀을 구성하고 사고 경위 수사에 들어갔다.
1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문경 식품가공공장 화재' 관련 꾸려진 전담수사팀은 경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2개팀과 과학수사대, 문경경찰서 형사팀 등 총 30명으로 편성됐다.
경북소방당국이 31일 오후 7시47분쯤 경북 문경시 신기동의 한 식품가공 공장에서 발생한 화마현장에서 진화에 사투를 벌이고 있다.[사진=뉴스핌DB] 2024.02.01 nulcheon@newspim.com |
이들 수사전담팀은 현장 CCTV 분석과 관계자 조사, 사고현장에 대한 안전진단 등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정밀 조사할 예정이다.
또 현장 안전진단 후 국과수 등 관계기관과 합동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합동감식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경찰은 "더 자세한 내용은 수사상 공개하기 어렵다는 점을 양해해줄 것"을 주문했다.
[문경=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소방당국이 1일 오전 11시쯤 소방구조대원 2명이 순직한 문경 화재 현장에서 상황을 브리핑하고 있다.2024.02.01 nulcheon@newspim.com |
앞서 31일 오후 7시47분쯤 경북 문경시 신기동의 한 식품가공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연소확대와 조기 진화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화재 현장 인명검색 등을 위해 '4인1조'로 투입된 문경소방서 소속 구조대원 중 2명이 확산되는 불길 속에 고립돼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 화재 현장서 고립돼 순직한 2명의 구조대원은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 소속 김 모 소방교(27)와 박 모 소방사(3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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