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박완수 경남지사가 1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시장·군수 및 도 실국본부장과 함께 '2024년 제1회 시장·군수 정책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증가율 전국 1위, 15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등 괄목할 만한 성과와 특히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라는 큰 업적을 이루어냈다"며 "시장·군수들을 중심으로 도민이 뜻을 모아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고 감사 인사를 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건설업 위기 극복 지원·협력방안'을 핵심 안건으로 선정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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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2024년 제1회 시장·군수 정책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우주강국의 수도 경상남도라는 손푯말을 선보이고 있다.[사진=경남도] 2024.02.01. |
경남도와 시·군은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 내 공공공사 65% 이상 발주 ▲지역 건설업체 참여 확대와 지원 강화 ▲시군 하도급 기동팀 운영을 통한 업체 수주 활동 지원 등 내실 있는 시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설 명절 대비 민생대책과 관련해서는 상·하수도 요금 등 공공요금 상반기 동결, 도내 전통시장 화재안전 점검 등을 추진해 지역물가 안정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경남에만 총 1조 1000억원의 정부예산이 반영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의 추진사업 활성화 대책과 지역 정주체계 활성화를 위한 '교육발전특구 지정대책' 등을 공유하며 경남도와 시군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진주·사천·고성에서 우주항공산업과 연계한 기술인재 양성 및 정주여건 개선 계획을 통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의 협조를 건의했으며, 해양신도시 내 디지털 마산자유무역지역 신속 조성(창원), 미륵산 데크시설 교체사업(통영), 사천공항 확장 건의(사천), 파크골프장 조성 지원(창녕, 함양) 등 각 시·군에서 도와 공동협력이 필요한 사항들을 건의했다.
박 지사는 인구위기와 관련해 "지역 내 여러 현안이 많지만, 인구위기 대응이 가장 급한 일 중 하나일 것"이라며 "국가뿐만 아니라 도와 시군이 머리를 맞대 효과적인 인구정책 발굴을 위해 계속 논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시장·군수들이 건의한 내용들은 도 차원에서 더욱 신경 써 챙기겠다"며 "시·군이 잘되는 것이 도의 발전이기에, 앞으로도 단합된 모습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회의를 마무리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