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새미래·원칙과상식·새로운선택 참여
조응천·이원욱 제안에 이준석·금태섭 '화답'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제3지대 정당들이 '빅텐트' 추진을 위한 통합공관위 구성에 공감대를 나타내며 오는 7일 첫 추진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개혁신당·새로운미래·원칙과상식·새로운선택 등 제3지대 정당들은 7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3지대 대통합을 위한 통합공관위 추진회의'를 갖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새로운미래 인재위원장에 선출된 이낙연 전 대표와 참석자들이 16일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 이 전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가칭) 정강정책위원장, 이관승 민생당 공동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2024.01.16 pangbin@newspim.com |
원칙과상식 소속인 이원욱·조응천 의원은 6일 오전 국회에서 "제3지대 대통합을 위한 시한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통합공관위 구성을 제안했다.
이들은 대통합 합의 직후에 개혁신당이 2명, 새로운미래가 2명, 새로운선택이 1명, 원칙과상식이 1명을 추천해 통합공관위를 구성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통합공관위원장은 개혁신당, 새로운미래가 각각 1명씩 추천하되 협의해 원칙과상식에서 선임하도록 했다.
비례대표 후보 선정은 공천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당원과 국민들에게 권한을 위임하는 방식이다. ▲비례대표 후보의 경우 개방형 경쟁명부제 방식 채택 ▲컷오프 심사는 40대 이하 국민 패널 구성해 실시 ▲순위 선정은 당원 투표 ▲투표방식은 1인 4표제(여성 2인·남성 2인) ▲컷오프와 순위 선정은 후보자 공개 오디션 실시 가능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두 의원의 통합공관위 제안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는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안을 간략히 봤을 때 세력간의 칸막이를 없애고 당원과 시민에게 공천권을 드리자는 구체적으로 실현되기 어려웠던 제안"이라면서도 "저희는 새롭게 시작하는 정당이라 어느 때보다 이런 걸 준비하기 쉽다"고 말했다.
이어 "개혁신당이 원래 생각하던 공천 방향성과 아무 비슷해서 통합으로 진행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 대표도 "합리적 방안이라 생각한다"며 "저 방향으로 가도 좋다고 동의했다. 새로운미래나 개혁신당에서 어떤 의견이 나올지 모르지만 빠른 시간 내에 어떤 방법이든지 통합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새로운미래 측도 통합공관위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7일 열리는 첫 추진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 새로운미래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일단 빅텐트를 쳐야 한다는 건 제3지대의 동일한 목표"라며 "큰 그림을 보고 가는 만큼 어떻게든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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