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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캡투어, 작년 매출 3382억원…역대 최대 실적

기사입력 : 2024년02월07일 13:04

최종수정 : 2024년02월07일 13:04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레드캡투어(대표 인유성)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레드캡투어는 7일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23년 4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889억원과 영업이익 97억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2.3% 증가했다.

연간 실적은 매출액 3,382억원, 영업이익 388억원으로 22년 대비 각각 29.0%, 6.7% 증가했다. 렌터카사업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고, 여행사업 실적 회복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에 이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렌터카사업 4분기 매출액은 7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9억원으로 32.9% 증가했다. 차량 보유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00여대가 증가했고, 차량 대여매출은 513억원으로 11.1% 증가했다. 중고차 매각매출은 54.4% 증가한 276억원을 기록했다.

렌터카사업 연간 실적은 매출액 3,000억원, 영업이익 342억원으로 렌터카사업에서 매출액 3천억원을 달성한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B2G(정부ㆍ공공기관)와 B2B(기업체) 대상 신규 영업에 집중한 결과다. 특히, 전기차 사용이 많은 공공기관 사용자의 편의성을 위해 배터리 관리 솔루션서비스를 제공하고, 친환경 차량 전문 정비인력 양성을 통해 공공기관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 중고차 매각매출은 전년 대비 69.0% 증가했다. 매년 장기렌탈 계약대수가 증가하면서 차량 대여매출과 중고차 매각매출이 순차적으로 증가하는 모양새다. 올해, 렌터카사업은 차입금 규모, 부채비율 등 재무안정성을 고려하여, 시중금리 변동 등 외부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여행사업의 4분기 항공권ㆍ호텔ㆍ기업행사 등 취급액은 91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26.4% 증가했다. 송출인원은 5만 7천명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

여행사업 연간 실적은 팬데믹 3년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항공권ㆍ호텔ㆍ기업행사 등 취급액은 4,106억원으로 전년 대비 42.0% 증가했고, 매출액은 382억원으로 전년 대비 4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2022년 7억원의 영업손실에서 큰 폭의 흑자 전환을 이루었다. 팬데믹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한 송출인원은 지난해 22만 2천명을 기록해 전년 대비 49.4% 증가했다. 여행사업 실적 회복에 속도가 붙고 있어 올해는 코로나 직전인 2019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해 북미지역의 항공권 발권 비중은 코로나 직전 23.3%에서 34.8%로 증가했다. 전기차 배터리/충전기 제조사 등 주요 거래처의 해외진출이 늘어나고 CES 등 대형 국제행사가 재개되어, 장거리 수요 확대를 통한 매출 증가에 청신호가 켜졌다. 올해, 여행사업은 팬데믹 이전 실적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매출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레드캡투어 인유성 대표이사는 "지난해 고금리 상황이 지속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익성 기반의 비즈니스 전개에 집중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저성장, 고물가 등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수익성 위주의 사업전략을 지속적으로 구사해 차별화된 성과를 창출하겠다. 특히, 팬데믹 영향에서 벗어난 기업체의 해외출장과 단체행사 수요가 큰 폭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레드캡투어는 배당기준일인 12월말 이전인 지난 12월 중순에 1주당 700원의 기말배당을 발표했다. 중간배당금 200원을 포함한 연간 배당금은 900원으로, 연간 시가배당률은 5.7% 수준이다.

레드캡투어 로고.[사진=레드캡투어]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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