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KBS 신년 특별 대담 방송
"영수회담, 우리 사회에서 없어진지 꽤 돼"
[서울=뉴스핌] 김승현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단독 회담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여당 지도부를 대통령이 무시하는 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곤란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밤 10시 방송된 KBS와의 특별 대담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여당에서 소위 1호 당원이란 개념으로 여당 의견을 존중하는 당원이기도 하지만 엄연히 당의 지도부라는 것과 대통령실은 별개로 돼 있다"며 "영수회담이라 하는 건 우리 사회에서 없어진지 꽤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여야 지도부끼리 논의한다면 저 역시도 정당 지도부들과 충분히 만날 용의가 있는다"면서도 "영수회담이라고 한다면 여당 지도부를 대통령이 무시하는 게 될 수도 있기 때매 좀 곤란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7일 밤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 대담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 2024.02.07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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