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미국이 미군 3명 사망에 대한 보복 공격으로 7일(현지시간) 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친이란 무장세력 지도자가 타고 있던 차량을 드론으로 정밀 타격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군 중부사령부는 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이 공격으로 미군 공격을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카타이브 헤즈볼라 사령관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최근 요르단 내 미군기지를 공격한 친이란 민병대 연합체 '이라크 이슬람저항군'의 핵심 세력이다.
사망한 카타이브 헤즈볼라 사령관의 이름은 아부 바크르 알사디로 바그다드 동부에서 차량에 타고 있다가 드론 공격을 받아 다른 2명의 대원과 함께 사망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드론에 피습 당한 차량은 이라크의 친이란 무장단체 연합체로 카타이브 헤즈볼라가 소속된 PMP가 사용하는 차량이었다.
미국은 며칠 전 미군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이라크와 시리아 내 다수 목표물에 대한 보복 공격을 단행한 바 있다.
보안요원들이 7일 밤 바그다드 시내에서 드론으로 파괴된 차량을 옮기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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