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의협 비대위 "우리의 목표는 파업 아니야"···투쟁방식 오는 17일 결정

기사입력 : 2024년02월14일 15:28

최종수정 : 2024년02월14일 15:28

김택우 비대위원장 "정부의 불합리한 정원 추진 반드시 막겠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오는 17일 비대위 1차 회의 이후 구체적인 대정부 투쟁방식을 결정키로 했다.

비대위는 14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의협 비대위는 파업 가능성에 대해선 언급을 피하면서 구체적인 투쟁방식은 오는 17일 열리는 비대위 1차 회의 이후  결정될 것이라고 안내했다.

김택우 비대위원장 겸 투쟁위원장은 "비대위원장을 맡으면서 정부의 불합리한 정원 추진을 반드시 막겠다"고 밝히면서 "어떤 겁박이나 역경과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의료계의 힘을 합치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왼쪽부터) 박인숙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대외협력위원장,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 김택우 비대위원장,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

비대위는 이날 각 분과위원장 인선을 발표했다. 조직강화위원장에는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 대외협력위원장은 박인숙 전 국회의원(새누리당), 언론홍보위원장은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가 내정됐다. 3인 모두 내달 선출되는 차기 의협회장 후보들이다.

김 비대위원장은 "2000명 규모의 의대 증원은 불합리하다는 것을 국민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비대위는 대국민 홍보를 적극적으로 수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그는 "의대정원 증원은 의학교육의 질도 떨어뜨리고 대한민국 이공계 인재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의료비 증가를 가져올 것이며 이는 고스란히 미래세대 부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는 16일까지 비대위 위원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17일에는 제1차 비대위 회의를 개최하여 향후 투쟁방안 및 로드맵 등 주요사안을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비대위는 지난 6일 의협이 정부의 의대증원규모 발표 시 공개하겠다고 공언했던 지난해 12월 전회원 파업 찬반 설문조사결과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또 파업 여부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는 모습도 관찰됐다.

박명하 조직위원장은 "단체행동 시점에 대해서는 비대위가 지난 12일 대한전공의협의회 임시총회 당시에 함께 가자는 뜻을 전달했다"면서 "향후 로드맵은 전공의들과 비대위가 밀접하게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은 "우리의 목표는 파업이 아니다"라며 "합리적인 주장을 정부가 받아들여 달라고 요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