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부지역…여성긴급전화 1366제주센터와 협업
[제주=뉴스핌] 박현 기자 = 제주자치경찰단 동부행복치안센터는 안전·안심한 제주 만들기를 위해 2월 15일~3월 15일 한 달간 제주시 동부권역의 송당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리사무소·주요 관광지 등에서 불법 촬영장치(일명: 몰카)를 점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자치경찰단이 여성 긴급전화 1366제주센터와 불법촬영범죄 예방 합동 캠페인을 하고있다.[사진=제주자치경찰단] 2024.02.19 ninemoon@newspim.com |
최근 초소형·위장형 불법 카메라의 구입이 쉬워진데다, 도내 모 고교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 사건이 발생해 불법촬영에 대한 도민과 관광객의 불안감이 커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제주시 중심으로 점검이 이뤄져온 만큼 중산간 지역까지 확대해 제주 전역에서 불법 촬영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동부행복치안센터는 여성긴급전화 1366센터와 합동으로 제주시 동부지역 송당초 등 학교 4개소, 송당리 등 리사무소 5개소, 비자림 등 주요 관광지 5개소에서 고성능 전파 탐지기를 이용해 화장실, 탈의실, 샤워실 내 불법 촬영장치 설치 여부 및 잠재적 설치 가능성이 있는지까지 세밀하게 살피고 있다.
더불어 범죄 예방진단을 실시해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비상벨 정상 작동 여부·출입문 시정 장치 및 방범 창호 유무 등을 확인하고 안전도가 낮은 경우 시설주에 시설물 개선을 권고할 계획이다.
이영철 동부행복치안센터장은 "불법 촬영 범죄는 예방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제주에서 안심하고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기 점검으로 불법 촬영 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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