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90% 이상, 동맹휴학 찬성
이 부총리, 학생지도·학사관리 노력 강조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의과대학 증원을 반대하며 의대생들이 집단행동에 돌입하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대학 총장들과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한다.
교육부는 19일 이 부총리와 의대가 설치된 40개 대학 총장들과 온라인으로 긴급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해 서울 '빅5 병원(서울대·삼성서울·서울아산·세브란스·서울성모)' 전공의들이 오는 19일까지 전원 사직서를 제출을 하루 앞둔 18일 오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전공의가 전용공간으로 이동하고 있다. 한편 전공의들은 오는 20일부터 근무 중단을 결의 한 바 있다. 2024.02.18 leemario@newspim.com |
이날 회의은 최근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하는 의대생들이 집단행동을 하려는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 16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비상대책위원회 임시총회를 열고, 20일을 기점으로 동맹 또는 집단 휴학 등을 하기로 의결했다.
또 지난 15~16일 전국 의대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0% 이상이 동맹휴학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교육부는 교무처장들과 긴급 온라인 회의를 열고 '동맹(집단) 휴학'이 승인되지 않도록 해달라는 취지로 주문하기도 했다. 또 교육부는 40개 대학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등 대학별 상황 파악에 나섰다.
이 부총리는 "의대생들의 단체행동 분위기가 확산되거나 이로 인한 혼란이 더욱 가중되지 않도록 현장에서 학생지도와 학사관리를 위해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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