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까지 조피작업·기계유유제 적기 살포 유도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농업기술센터가 최근 기후변동으로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과수 농가의 월동 병해충 골든 타임이 빨라지고 있는 점을 적극 홍보하고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개화기 병해충 방제 약제 살포 모습.[사진=세종시] 2024.02.20. goongeen@newspim.com |
시 농업기술센터는 먼저 꼬마배나무이·깍지벌레류·화상병 등 배 농가의 주요 병해충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기계유유제를 오는 26일까지 반드시 살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의 상품성을 떨어뜨리는 꼬마배나무이는 나무껍질 밑에서 월동하는 비율이 높아 방제를 위해서는 나무껍질을 제거하는 조피 작업 후 기계유유제를 적기에 살포해야 한다.
특히 해충이 알을 낳기 위해 나무 위로 기어오르는 시기에 맞춰 물 500ℓ당 기계유유제를 12.5∼17ℓ씩 약 30∼40배 희석해 살포하면 병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오는 26일까지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좋다"며 "생육기에 방제 노력을 줄이기 위해서는 월동 직후 적기 방제로 병해충 발생 밀도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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