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승리·서울 수복 위해 기득권 버리고 헌신"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저는 22대 총선 서대문을 지역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사표를 던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지난 주말 당으로부터 서울 격전지인 서대문을 지역구에 출마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1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임사를 하고 있다. 2024.01.10 yooksa@newspim.com |
박 의원은 "저는 윤석열 정부 외교부 장관을 역임한 서울의 4선 중진 의원으로서 총선 승리와 서울 수복을 위해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헌신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라며 "이제 그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힘들고 어려운 길이 되겠지만, 서대문을 지역의 발전을 위해 주민 여러분만을 바라보며 열심히 뛰겠다"라며 "선민후사의 정신으로 헌신과 도전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조만간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자세히 밝히겠다고 부연했다.
한편 박 의원은 당초 이번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강남을에 공천을 신청한 바 있다. 그러나 당의 험지 출마 요청을 받았고, 서대문을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취재진과 만나 "박 의원은 윤석열 정부에서 외교부 장관으로서 많은 역할을 해오셨다"라며 "이번 선거는 매우 어려운 선거이고, 국민의힘으로서 승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어려운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서대문을에서 싸워주셨으면 좋겠다는 내용으로 어제 공관위에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