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낙담해도 시스템 공천...지키는 데 집중"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이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자기 체포동의안 막아보려고 민생 위한 의정활동을 안 하지 않았나. 평가 하위 1%에 들어갈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20일 오전 여의도 당사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시스템공천과 관련된 질문에 "왜 박용진 의원과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하위) 10%에 들어가나. 그럼 이재명 대표도 10%에 들어가야 하지 않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19 leehs@newspim.com |
한 위원장은 "단식하느라고 의정활동 제대로 못 하지 않았나. 재판 다니느라 제대로 못 하지 았나. 김 부의장 같은 분이 10%에 들어가는데 이 대표 같은 분은 안 들어간다는 것은 무슨 시스템인가"라고 비꼬았다.
국민의힘에서도 평가 하위 10% 발표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모두 실망하실 것이고 낙담할 것이지만 이 것이 시스템공천"이라고 일축했다.
한 위원장은 "지금 민주당 하위 10%는 이재명 대표에 반하는 사람을 찍어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이 이기는 길은 시스템 공천을 통해 이기는 것이고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 것을 지키는 것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대표를 사랑한다는 완장을 차지 않은 사람은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에서 견디기 어려운 것 같다"면서 "김 부의장 같은 사람도 견디지 못하는 정당을 이 대표가 만들었다. 안타깝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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