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파행 운영 책임지며 사의
김행 후보자 낙마 후 업무 지속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여가부는 후임 장관없이 차관 체제로 운영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뉴스핌에 "윤 대통령이 (사임안을) 재가했고 여가부는 차관 체제로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2023.11.02 leehs@newspim.com |
이날 윤 대통령이 박성재 법무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하고 김 장관의 사표가 수리되며 윤석열 정부 2기 내각 구성이 마무리됐다.
김 장관은 지난해 9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파행 운영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김 장관의 후임으로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명했지만 김 후보가 국회 인사청문회 이후 낙마했고, 김 장관은 업무를 계속 수행해 왔다.
윤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여가부 폐지를 약속했지만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여가부가 후임 장관 없이 차관 체제로 운영되면서 여당인 국민의힘과 정부는 4·10 총선 이후 22대 국회에서 여가부 폐지를 다시 추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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