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경기 하남시가 오는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한다.
지난해 4월 하남시 학암동 산불.[사진=하남시] |
21일 시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시는 경찰서와 소방서 등 유관기관, 인근 지자체와 협조체계를 유지해 산불 예방에 총력을 쏟을 예정이다.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시 공원녹지과 소속 직원 26명이 5개 조를 이뤄 순환 근무로 운영되며 평일 뿐 아니라 휴일에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따라 시는 기간제 근로자 산불감시원 30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0명을 채용해 지역 내 산림 중요 거점에 위치한 감시초소 14개소와 감시탑 7개소를 중심으로 산불감시 및 예방 활동을 벌인다.
또한, 채용된 산불감시원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들은 시 전역을 수시로 순찰하면서 불법 소각 등 산불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산불방지를 위한 홍보 및 계도 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청명·한식 전후인 3월 말, 4월 초 주말에는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시청 전 직원이 교대로 취약지 순찰 등 비상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산불 예방에는 시민들의 협조가 가장 중요한 만큼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영농 부산물 및 쓰레기 불법 소각을 절대 금지해 주시고 산행 시에는 '인화물질 소지 안하기'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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