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尹 가족 수사 지휘...대표적 친문 검사
鄭. 尹 검찰총장 징계위원회 위원장 출신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윤석열 대통령과 악연을 가진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정한중 한국외대 법률전문대학원 교수를 인재 영입했다.
민주당 인재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재명 당대표 주재로 인재영입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와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오른쪽), 정한중 한국외대 법률전문대학원 교수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2.23 leehs@newspim.com |
이 전 지검장은 재직 시절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 가족에 대한 수사를 지휘한 바 있다. 또한 당시 최강욱 의원을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하라는 지시를 내렸음에도 결재하지 않아 윤 대통령과 갈등을 빚었다.
그는 지난해 9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윤석열 사단'을 비판한 뒤 검사 윤리 강령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법무부에 중징계가 청구되 바 있다.
이 전 지검장은 지난달 8일 사직서를 낸 뒤 이달 14일 징계위원회를 앞두고 "사이비 정권을 끝장내고 윤석열 사단을 청산하는 데 최선봉에 서겠다"며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 지검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직속 후배로 경희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문재인 정부 당시 서울중앙지검, 서울고검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정 교수 지난 2020년 12월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 징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징계를 주도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검찰총장 재직시 받은 '정직 2개월' 징계처분 취소 행정소송 2심에서 1심 결과를 뒤집고 승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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