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공관위 첫 회의...공천 접수 등 논의
김종인 "부적격 사유 없으면 후보 다 낼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개혁신당이 오는 28일부터 지역구 후보 접수를 시작한다. 접수는 100% 온라인으로만 실시되며 6가지 부적격 기준에 더해 사회적 규탄을 받는 범죄라는 7번째 기준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6일 오후 첫 회의를 갖고 공천 접수 및 심사 일정과 후보자 부적격 기준, 심사 기준 등에 대해 의결하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공천관리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26 leehs@newspim.com |
김영호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은 이날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국민의힘보다 더 엄격히 심사하기 위해 6가지 기준과 함께 공관위가 정하는 사회적 지탄을 받는 범죄를 저지른자라는 일반 규정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후보자 심사 기준과 관련해서는 "정체성, 기여도, 도덕성 등을 심사할 예정"이라며 "비례대표 후보자 심사 기준으로는 지역구 후보자와 비슷하지만 전문성을 조금 더 강조하는 사항을 정해 의결했다"고 했다.
김 위원은 부적격 사유가 되는 6가지 기준과 관련해 "강력범죄, 재산범죄, 뇌물범죄, 성범죄, 아동청소년, 마약범죄 등"이라면서 "특별하게 7번 조항으로 사회적 규탄을 받는 범죄까지 도입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성열 조직부총장은 "병역회피와 탈세, 성폭력 2차가해, 직장내 괴롭힘, 학교폭력 등 최근 불거지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며 "음주운전 도주차량 범죄도 타 당 기준에 비해 떨어지지 않게 준비하겠다"고 부연했다.
김종인 공관위원장은 지역구 출마 후보자 수를 묻는 질문에 "후보야 부적격 사유만 없으면 다 낼 수밖에 없다"면서 "지역별로 한 두명정도 출마하겠다고 나오면 그 사람이 과연 적합한지만 판단해서 공천을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전략지역구 선정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검토를 제대로 안 해봐서 어디가 될 지 아직까지 판단할 수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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