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27일 논평을 내고 "대한민국과 싱가포르의 '의약품 GMP 상호인정협정' 체결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6일 싱가포르 보건과학청(HSA)과 '의약품 GMP 상호인정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2019년 11월에 이뤄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에 관한 양해각서'의 후속조치로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서초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전경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2024.02.20 sykim@newspim.com |
이번 협정으로 '한-싱 FTA 분야별 부속서'에 의약품 GMP 조항이 추가되며, 오는 5월 1일 공식 발효될 전망이다. 이번 상호인정협정 체결로 상대국에서 실시한 적합성평가 결과(GMP 적합 판정서)를 자국에서 실시한 것과 동등하게 인정돼 의약품 허가 시 상대국 소재 제조소에 대한 GMP 적합성평가가 생략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시간과 비용 절감 및 행정철차 간소화로 싱가포르에 대한 의약품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나아가 아세안(ASEAN) 국가(10개국) 대상 의약품 수출 기회가 확대되는 것은 물론 태국, 필리핀 등 아세안 국가와의 MRA 체결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WHO 우수규제기관 목록(WLA) 등재에 이어 싱가포르와의 의약품 GMP 상호인정협정까지 잇달아 값진 성과를 낸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오유경 처장을 비롯한 관계자 의 노력에 경의를 표하며,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우리 제약바이오산업계는 의약품의 제조 및 품질관리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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