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성시 스타필드 내 번지점프 체험 기구 이용객 추락 사망 사고와 관련해 20대 안전 요원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사진=뉴스핌 DB] |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스타필드 안성' 3층에 위치한 '스몹(스포츠 체험시설)' 소속 안전 요원 2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 20분쯤 스타필드 내 번지점프 체험 기구에서 50대 여성 B씨가 추락하는 사고와 관련해 안전 조치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B씨는 헬멧 등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카라비너(구조용 고리)가 연결되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B씨는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약 1시간 뒤에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필드를 운영하는 신세계프라퍼티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피해자분과 유가족분들께 송구스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유가족분들 하루 빨리 심리적, 물리적 고통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스몹과 협의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하남, 고양, 수원 스몹은 시설물 안전점검 및 직원 안전교육을 위해 27일 휴점, 안성점은 당분간 휴점 예정"이라며 "명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 당국에 적극 협조하겠다.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입점매장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번지점프 체험기구 추락사고가 발생한 스타필드 안성점은 당분간 휴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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