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화웨이(華爲)가 올해 5.5G 통신망을 상용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화웨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5.5G 스마트 코어 네트워크 솔루션을 정식으로 발표했다고 중국 과기일보가 28일 전했다.
5.5G 통신망은 5G-A라고도 불린다. 5G와 6G의 중간 단계의 통신 네트워크를 뜻힌다. 5.5G는 5G에 비해 속도, 신뢰성 등의 방면에서 10배 내외의 성능을 지닌다. 화웨이는 중국, 홍콩, 중동 지역의 이동통신사들과 5.5G 통신망의 속도 검증을 완료했으며, 10Gbs의 속도를 구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연 시간이 밀리초급으로 감소하게 되며, 5G에서 5.5G로의 업그레이드에 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도 있다.
현재 화웨이의 5.5G 네트워크 솔루션은 모든 기능 테스트와 성능 테스트를 완료됐다. 이 중 새로운 통화기술이 5.5G 네트워크의 핵심 구성 부분이며, 이는 중국 내 31개 성에 이미 배치됐으며 5000만명의 유저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기술은 유럽, 남미, 중동, 아시아태평양 등 주요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검증됐으며, 올해 정식 상용화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화웨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지난 26일(현지시간) 5.5G 통신 네트워크에 대한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화웨이측은 현장에서 전 세계 이동통신사와 협력해 5.5G로의 진화를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에 마련된 화웨이의 부스에 인파들이 운집해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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