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생산·유통 등 원스톱 연계로 패션봉제업 성장 도모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중랑구는 지난 27일 중랑패션지원센터 건립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4월까지 센터 건립부지 일대의 고물상과 공영 주차장 철거를 완료하고 2026년 7월 준공을 목표로 5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 센터는 지하 4층, 지상 7층, 연면적 8062㎡ 규모로 기업 입주 공간과 공용장비실, 샘플실, 패턴실, 편의시설, 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중랑패션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상봉2동 공영주차장 해체공사 착공식에 참석한 류경기 구청장 [사진=중랑구] |
구에는 서울시 전체 패션봉제업체의 10.2%에 해당하는 업체가 밀집돼 있다. 센터가 건립되면 패션봉제 기획과 디자인, 생산, 유통 주체들이 한 공간에 모여 협업할 수 있게 됨으로써 모든 과정이 원스톱으로 연계된다.
구는 이를 통해 하청 위주의 산업 구조를 개선하고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지역 패션봉제업의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목표다.
류경기 구청장은 "센터가 건립되면 중랑구 패션봉제업의 획기적 성장을 도모하고 도심 제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공사로 인한 안전사고나 주민 피해가 없도록 안전 관리와 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