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청년을 대상으로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신청은 오는 5일부터 시작된다.
이 사업은 학업, 취업 준비 등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많은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청년 생활안정 지원 정책으로, 청소년에서 성인이 되면서 대중교통비 부담이 급증(시내버스 요금 기준 1000원→1500원)하는 20대 초반 청년들을 지원한다.
경남 청년 대중 교통비 지원 포스터[사진=경남도] 2024.03.04. |
지원 대상은 경남도에 주소를 두고 있는 19~24세 청년으로, 1999년 1월 1일생부터 2005년 12월 31일생까지 신청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3월 5일부터 4월 30일까지 두 달간 '경남바로서비스'에서 선불형 교통카드를 등록하면 된다.
도는 청년이 선불형 교통카드로 경남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 경전철(김해-부산), 지하철(양산-부산)을 이용한 내역을 지원한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사용금액만큼 지원하며, 최대 6만원까지다. 신청 이전 1월부터 사용한 대중교통비는 소급하여 인정된다.
도는 신청자의 연령과 주소를 확인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신청 시 등록한 선불형 교통카드의 1월~6월 이용내역을 조회해 지원금액을 산출한다.
산출된 지원금액을 확인한 후, 7월~8월에는 신청 시에 입력한 개인별 계좌로 대중교통비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후에는 정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K-패스 사업을 통해 대중교통비가 지속적으로 지원된다.
도는 이번 지원금의 신청부터 지급까지 사업이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전담 민원 상담센터도 운영한다.
윤인국 경남도 교육청년국장은 "경남 청년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은 대중교통 이용이 많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앞으로 경남에서 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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