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수영구 예비후보는 7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의 역할과 책임이 상실된 엄혹한 시대를 바꿀 수 있는 희망의 정치를 하겠다"고 총선 출마를 공식선언했다.
유동철 예비후보는 "시대를 애통하는 마음으로 공정과 상식이 사라진 우리 사회를 바꾸기 위해 출마한다"며 "윤석열 대통령 1호 참모를 자칭하는 장예찬 후보와 싸워 이기기 위해 부산 수영에 출마한다"고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유동철 더불어민주당 수영구 예비후보가 7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있다. 2024.03.07 |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들어서고 민생은 도탄에 빠지고 격차는 확대되고 있다. 작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클로디아 골딘 하버드 대학교수가 지적한 한국의 초저출생 원인은 성별 격차였다"라며 "하지만 윤석열 정부는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겠다고 한다. 노인빈곤율과 비정규직 노동자 비율은 위태롭기까지 한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수도권은 한국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뉴욕과 도쿄와 비교하면 두배 정도 높다"면서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추진하고 있다. 부울경 메가시티를 자초시키더니 서울공화국을 더 키우겠다고 한다"고 날을 세웠다.
또 "유동철이 부산 수영에서 심판하겠다. 코로나19 이후 회복되지 못한 우리 사회 곳곳의 고통을 포용할 수 있는 정치를 하겠다"라며 "국가의 역할과 책임이 상실된 엄혹한 시대를 바꿀 수 있는 희망의 정치를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예비후보는 "저는 부산에서 복지운동의 씨앗을 틔우고 장애인 인권운동에 평생을 바쳐왔다. 장애인 인권활동을 통해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을 이끌어냈다"며 "부산에서 사회복지 연대를 창립하고 복지운동을 이끌었으며, 시민단체의 대표로 활동하며 어떤 권력의 앞에서도 앞장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갈등과 혐오로 얼룩진 정치가 아니라, 막말과 조롱으로 주목받는 사람이 아니라, 의혹 투성이인 과거를 가진 후보가 아니라,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으로 수영구민들과 함께 하겠다"라며 "말보다 좋은 정책으로 삶의 무게를 함께 짊어지는 정치를 하겠다. 윤석열 정권의 심판, 부산 수영에서 저 유동철이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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