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연금개혁과 관련해 "청년들이 손해보는 부분은 과거보다 더 많은 복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북카페에서 열린 정책 토크콘서트 '청년의 목소리로 그리는 대한민국의 내일'에 참석해 '연금개혁이 청년 입장에선 부담된다'는 청년 참석자의 말에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채그로에서 열린 '청년의 목소리로 그리는 대한민국의 내일' 정책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1.29 mironj19@newspim.com

그는 "여러분이 지금 받고 계시는 복지혜택은 굉장히 많다. 출산 보조금은 저희 때는 없었다"며 "그런 부분들은 보완하고 축적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 대표는 "연금 개혁이 불리해지더라도 탈퇴하는 건 불리한 선택"이라며 "정부안을 개혁해서 더 내고 덜 받는 안으로 가더라도 수익비가 1.7이다. 민간 연금상품들 중 이 정도 되는 유리한 상품은 없다"고 했다.

이어 "이게 청년에 불리한 거라면 탈퇴할 자유도 허용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아직도 유리한 상품인 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 대표는 연금개혁이나 정년연장 등에 청년들의 입장을 많이 반영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저희 세대보다 여러분들이 그 영향을 더 오랫동안 더 직접적으로 받으실 것"이라며 "이런 주제들에 대해 여러분의 입장을 반영하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연금특위를 통해 공론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 과정에 여러분들이 많이 참여해달라"며 "민주당도 대민의 미래를 위해 연금특위에 빨리 참여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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