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 간 다른 규정 적용...상대적 박탈감 등 우려"
이 시장 "조속한 규정 개정...지방공무원에 공평한 승진 기회 제공"
[포항·제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강덕 포항시장(경북시장군수협의회장)이 '지방공무원 승진소요 최저연수 단축'을 건의하며 "지방공무원 임용령의 조속한 개정"을 촉구했다.
지난 7~8일까지 제주도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민선8기 2차년도 제4차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단 회의에서다.
이강덕 포항 시장(경북시장군수협의회장,오른쪽)이 7~8일 이틀간 제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민선8기 2차년도 제4차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공동회장단 회의'에서 "승진 소요 최저 연수 단축을 위한 '지방공무원 임용령'의 조속한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사진=포항시]2024.03.09 nulcheon@newspim.com |
이 시장은 이날 공동회장단 회의에서 " '공무원임용령'이 개정돼 국가공무원은 6급에서 5급 승진 소요 기간이 3년 6개월에서 2년으로, 5급에서 4급으로 승진하는데 4년에서 3년으로 줄어들게 됐으나 시민과 최접점에서 근무하며 강도높은 업무를 수행하는 지방공무원의 경우 관련 법령이 개정되지 않아 상대적 박탈감으로 지방정부 행정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며 '지방공무원 임용령의 조속한 개정'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 시장은 "관련 규정의 재정비 및 승진임용 절차에 필요한 절대적 기간을 고려해 오는 7월 승진대상자부터 이러한 규정이 공정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조속한 '지방공무원 임용령' 개정"을 거듭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지방공무원도 승진에 필요한 최저 근무연수를 단축해 성과와 역량이 뛰어난 공무원에게 공평한 승진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인사 운영의 효율성을 확보하고, 공직 내 활력을 제고해 지방정부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공동회장단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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